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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식단 도전기: 양배추로 든든한 한 끼, 양배추전 캬베츠야끼 만들기

by ㅋiㅋ! 2024. 12. 28.

저속노화 식단 도전기: 양배추로 든든한 한 끼, 양배추전 캬베츠야끼 만들기

 

 

<양배추전>

 

【준비하기】(1~2인분)

재료: 양배추 250ml 들어가는 볼을 수북이 담아 3컵 분량 대략 1/6통 정도, 채 썬 대파 한 줌, 당근 조금, 계란 3개, 부침가루 2T, 소금과 후추 조금

 

【만들기】

1. 양배추와 당근을 채 썬다. 대파도 함께 채 썰어 준다. 당근은 없어도 된다

2. 볼에 양배추와 당근, 대파를 넣고 부침가루와 소금, 후추를 넣어 젓가락 등으로 뒤섞어준다.

3. 계란 3개를 대충 풀어 양배추 위로 둘러준 후 재료가 잘 뭉칠 수 있을 정도로만 뒤섞어준다. 김치전의 반죽 같은 느낌이 아니다. 가루는 흩날리는 느낌이 날 것이고, 이게 정말 전이 되나 싶게 생겼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다. 아무래도 식단 특성상 올리브유가 좋겠다.

5. 반죽을 팬의 가운데로 높게 높게 쌓는다. 불을 아주 약한 불로 줄여 5분 정도 익힌다. 

6. 5분이 지나면 반죽을 뒤집고, 마찬가지 약불로 15~20분 정도 넉넉히 시간을 들여 익힌다. 

 

 

맨날 샐러드만 먹기에는 자세를 곧장 고쳐 잡아 앉는 게 쉽지 않듯 쉬이 물리는 것도 사실이다. 매번 채소 때문에 장을 보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냉장고에 채소가 없는 날은 만들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제저녁 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을 샀다. 5천 원이 안 되는 돈으로 한 통을 샀을 뿐인데 양배추 크기는 왜 이리도 큰지. 어느 누구 얼굴 옆에 가져다 두어도 양배추가 훨씬 컸다.

 

집에 돌아와 양배추를 소분했다. 심지를 중심으로 한가운데 부분은 쌈을 위해 정사각형으로 남겨놓고 나머지를 잘라내 랩핑 하였다. 이 일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쌈용 양배추의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1L 이상 되는 소분용기를 꺼냈다. 심지에 다다르기 전까지 채 썰듯 썰고 또 썰고... 당장 내일 아침이라도 곧장 샐러드를 해 먹을 수 있는 양이 쏟아졌다. 

 

그래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만들었다. 양배추전

백종원의 레시피로 유명하고, 굉장한 세심함을 요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종종 해 먹기 시작했다. 대충 해서 만들어낸 요리지만, 생각보다 그럴싸하다. 

 

팬에 반죽을 높게 높게 쌓긴 하지만, 결국 익는 과정에서 그 높이가 줄어든다. 그래도 벌써 오늘 먹을 단백질은 모두 섭취한 셈이 되었다. 탄수화물, 지방 모두 섭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