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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시선/필사와 감상3

헌법필사_DAY3 헌법필사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여전히 뉴스와 속보를 놓지 못하고 있다. 12월 14일 겨우겨우 통과된 탄핵안 가결이 마지막이 아닌 걸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누군가는 탄핵 트라우마가 생길 판이라고 울부짖는데 3일 밤 그날이 얼마나 어마무시한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알고나서 그런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2024. 12. 16.
헌법필사_DAY2 헌법필사_DAY2요즘만큼 뉴스를 주구장창 볼 일이 많은 날이 없다.첫번째 투표를 끝내고 한 정당 사람들의 대부분이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윽고 국회의장과 야당사람들이 그곳을 빠져나간 사랑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연호하기 시작했다. 순간 명치끝에서부터 눈물이 솟구쳐 나왔다. 나는 지금껏 상식적인 생각으로 상식적으로 행동하며 살았다. 비록 내 눈에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내 귀에 비상식적으로 들리는 주장들이지만 그 반대로 그들도 내가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겠지, 그들도 그들 나름의 신념이라는 것이 있겠지 하며 애써 이해하려 했다. 그래도 같은 헌법 아래 살고 있으니 그저 그들과 나는 몇 가지 가치관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다. 투표를 모두 끝마치지도 않은 채 우르르 나가버리는 그 꼴을 보면서 .. 2024. 12. 8.
헌법필사_Day1 헌법필사_Day1그저 마음 달래기용으로, 차분하게 앉아 명상 겸 공부해볼 겸 싶어서 책을 한 권 샀었다. 5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스프링제본 된 를 사고 필사하리라는 마음만 먹었다. 근데 이걸 이렇게 써먹게 될 계기가 될 줄이야. 국민인 나의 기본권을 알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우리나라 법의 근간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헌법을 필사해본다. 일단 오늘은 전문을.. 2024.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