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 레시피11 차가운 계절 속 따뜻한 향기, 미나리전 레시피 공개 어느덧 창밖의 바람이 너무 차가워 창문을 열어두기 어려운 계절이 왔다. 간사하게도 봄이 제철인 나물들이 먹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다. 미나리는 봄을 제철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지금도 수확되는 미나리가 있다. 그래서 유독 봄이 생각나는 어느 날에는 미나리를 사다 전을 해 먹곤 한다. 물가에서 자라나 그런지, 헹굴 때 가끔 거머리를 만난다. 그럴 때는 움찔- 당황하곤 하지만. 식초를 넉넉히 두른 물에 5~10분 정도 미나리를 담가 두면 거머리나 벌레들을 떼어낼 수 있다. 살균도 하고. 그러고 나서 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영 시원찮은 줄기나 이파리를 떼어내 주면 깨끗한 미나리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깔끔하게 손질된 미나리를 씹을 때는 시원한 향이 들이치면서 어디선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가 들리는.. 2024. 11.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