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있다가 티스토리로 왔다
앞으로의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감정과 마음을 정리하고 다독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혹여나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아주 간간이 작은 정보도 섞었다. 그렇게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도 광고판이었다. 나조차도 검색은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했는데, 그래도 한국 사람들은 네이버지 하는 마음에 그곳에서 시작한 블로그는 극심한 레드오션이라 내가 있을 곳이 없었다. 바늘 하나 서 있을 구멍도 없었고, 온통 돈 버는 이야기와 광고뿐이었다. 조회수와 방문자 수에 연연해야 해서 댓글로 내 블로그에 방문해 달라고 애걸해야만 하는 그런 분위기. 나도 꼭 거기에 동참해서 아등바등 방문자 수를 올리는 데 급급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너무 숨이 막혔다.
그래서 여기로 왔다.
여기라고 그렇게 크게 다를 성싶은 것도 없지만, 내가 방문자수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었다. 기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것도 작심삼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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